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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물 환경, 통합물관리로 만든다| 통합물관리로 열어가는 대국민 안심 프로젝트| 5개 시·도 지나 서해로 흐르는 큰 강| 용이 노니는 맑은 물, 다시 흐르다| 금빛 은빛 강모래와 더불어 사는 사람과 자연| 소통과 상생, 협력의 권역별 통합물관리 돼야
금영섬권역본부 강병재 본부장통합물관리로 열어가는 대국민 안심 프로젝트
통합물관리로 열어가는 대국민 안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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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쓰듯 한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예로부터 물을 풍족하게 쓰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산업의 발달로 물의 쓰임이 많아지고, 기후변화 등으로 가뭄이 빈발하면서 물 부족 문제가 국가적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금영섬권역본부 강병재 본부장을 만나 통합물관리를 통한 물 부족 위기 극복과 협업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통합물관리 통해 효율 극대화해야물은 용수 공급을 위해 저장해 두거나 수질 개선을 위해 흘려보내는 등 쓰임새에 맞춰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또 같은 지역이라도 주민의 형편에 따라 그 쓰임새는 다를 수밖에 없다. 다목적댐 하나를 놓고 봐도, 농업용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지역에서는 물을 많이 저장해 두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물을 생활용수로만 쓰는 이들은 필요한 물 이외에는 흘려 내보내 하천이 깨끗이 유지되기를 원할 게 분명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을 관리하는 주체가 하나여서 때와 형편에 따라 조정을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러하지 못해 왔다. 금강·영산강·섬진강을 아우르는 금영섬권역본부가 발족한 이유도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물을 통합관리하기 위함이라고 강병재 본부장은 전했다.
다목적댐을 어떻게 활용해 하천의 수질을 관리할 것인지, 타 기관이 관리하는 수자원을 K-water와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수질 개선과 가뭄 극복을 위해서는 어떤 처방전을 내놓아야 하는지 등을 판단하고 실행하는 것이 K-water가 통합물관리 제도를 도입한 이유다.
강 본부장은 통합물관리를 통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관리가 체계화될 것이라며 섬진강댐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섬진강댐은 동진강 유역의 평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로 90%가 농업용수로 이용된다. 그런데 댐의 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물의 자연적 순환을 인위적으로 차단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물이 흐르지 않아 녹조 등으로 생태계가 위협받는 것도 문제 중 하나다. 이는 목적에 따른 관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물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 본부장은 강조했다. 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지역 간 갈등도 통합물관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 본부장은 말했다.
“임실군은 옥정호 수면에 수상레저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정읍시는 ‘상수원을 개발하는 것은 수질 오염을 가져올 것’이라며 반대해 시·군 간 갈등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통합물관리를 통해 해결됐죠. 옥정호 수면이용과 수변개발은 진행하되 옥정호의 수질보전과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도 이룰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접근한 결과입니다.”

통합물관리로 열어가는 대국민 안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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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 협력의 유역 거버넌스로 긴밀한 협조영산강은 5대 강 중에서 수질이 가장 안 좋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 관리가 절실하다. 댐·보·저수지 등 수자원 시설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물을 관리하는 기관간의 긴밀한 협조로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농어촌공사,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홍수통제소,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 물 관리기관이 다양해 서로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 ‘영산강 통합물관리 실무협의체’가 구성되었고, K-water의 적극적인 참여로 보 수위저하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농업용저수지의 시험방류를 유도하는 성과도 거뒀다.
강 본부장은 “현재 영산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본 방안을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구상이 구체화되면 영산강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종교인, 여성단체, 갈등관리 전문가, 지자체 등 지역을 대표하는 19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금영섬권역본부 상생협력위원회가 발족되었다.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유역 내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물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다.
강 본부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물관리 일원화나 4대강 보정책 등에 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섬진강 상류 댐 추가방류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섬진강 하류지역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습니다”라며 위원회의 역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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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대응으로 가뭄 위기 극복최근 가뭄이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심해지면서 대책 마련이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충남 서부지역은 강우 부족으로, 보령댐의 경우 지난해 8월 수위가 ‘주의’ 단계로 진입했다. 이에 K-water는 선제적 대응책으로 하천유지용수를 비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강우 부족은 올해도 이어졌고, 올 3월 25일 ‘경계’ 단계에 돌입하였다. 경계단계에 돌입하자 K-water는 가뭄대책본부를 만들고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보령댐도수로를 즉시 가동했다. 보령댐 도수로는 금강물을 보령댐에 공급하는 시설로 지난해 긴급히 준공했는데, 이번 가뭄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
K-water는 6월부터 용담댐과 대청댐을 수원으로 하는 전주권광역상수도와 아산공업용수도를 활용해 보령댐의 공급 부담을 줄이는 등 꾸준히 가뭄 극복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강 본부장은 “보령댐 도수로와 공급 부담 줄이기 등의 노력이 없었다면 보령댐은 6월 말께 댐 고갈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겪었을 것입니다. 통합물관리를 통해 가뭄을 극복한 본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며 웃음 지었다.

협업의 조직문화가 뿌리를 내려야한편 자신을 ‘31년차 직원’이라고 부른 강 본부장은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다양한 변곡점을 경험했는데, 지금의 변곡점은 물관리 일원화입니다. 물관리 일원화가 정부 정책으로 논의되고, 물관리 기본법도 국회 입법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라며 “물관리도 협업이 중요하듯이 우리 조직 역시 부서 간 협업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문화가 조직 내에 뿌리 깊이 자리를 내릴 수 있도록 금영섬권역본부가 솔선수범하겠습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글 편집실 사진 지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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