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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욱정 PD음식문화에 담긴 인생의 레시피
음식문화에 담긴 인생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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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에 걸쳐 10개국을 누비며 제작한 음식 다큐멘터리 <누들로드>(2008년)로 미국 ‘피버디 어워드’를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방송연맹(ABU), 한국방송대상 등을 수상한 KBS 이욱정 프로듀서. 그가 기획하고 연출한 다큐멘터리에는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한 우리의 삶이 정갈하게 담겨 있다. 음식과 요리를 통해 인류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게 하는 그의 방송 철학에 대해 들어본다.
음식은 삶과 역사, 문화의 집합체“음식은 인류의 여러 문화 중에서 한 가지 분야에 속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누리고 체험하는 문화가 바로 음식이기 때문이죠. 아무리 유명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이라 할지라도 1년에 한 번 다녀오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게 현실이잖아요. 그러나 음식은 보통 하루에 세 번 식사를 하거나, 직장인의 경우 최소 하루에 한 번은 식당에 들르기도 하죠. 그런 면에서 음식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는 아주 일상적인 음식이라는 소재를 통해 좀 더 큰 이야기를 끄집어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맛있는 음식 자체가 우리 배를 채워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나간 역사의 숨은 단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철학이나 문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이욱정 PD는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프로그램을 연출할 때 항상 한 컷 한컷 정성 들여 제대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아무리 비싼 요리라 할지라도 어떤 그릇에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느 공간에 앉아 누구와 먹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다르게 느껴지듯 방송도 영상으로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프로듀서로 퀴즈 쇼와 각종 게임, 오락 프로그램 등을 연출하던 그는 입사 5년 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추적 60분>, <한국 사회를 말한다> 등의 시사 프로그램과 <8·15의 기억> 같은 특집물을 제작해왔다. 3천 년을 살아남은 기묘한 음식인 국수의 길을 따라간 <누들로드>(2008년)는 그의 방송 인생에서 잊지 못할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세련된 감성과 참신한 시각으로 면의 식문화를 풀어내며 많은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을 통해 그는 푸드(food)와 다큐멘터리(documentary)를 합친 ‘푸드멘터리’의 대표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모든 요리의 시작입니다. 탕을 끓이거나 육수를 낼 때, 술을 담그거나 빵을 구울 때도 물맛이 가장 중요하죠. 어떤 종류의 물이냐에 따라 맛과 식감 등이 다르니까요. 식당이 장소를 옮기면 음식 맛이 변했다는 말을 듣는데, 그것은 아마도 물맛의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거예요. 이처럼 좋은 음식을 요리하기 전에 해결해야 하는 것이 바로 좋은 물입니다. 깨끗한 물이 없는 상황에서 음식 맛과 미식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사실 무의미하죠.”
음식문화에 담긴 인생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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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느끼는 물의 소중함<누들로드>부터 <요리人류>(2014년), <이욱정 PD의 요리인류 키친>(2015년), <요리人류-도시의 맛>(2017년)에 이르기까지, 푸드멘터리 PD로서 전 세계 35개국을 방문하며 그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바로 물의 소중함이라고 한다. 수돗물을 틀어 그 자리에서 마신다거나, 바로 요리에 쓸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는 사실에 놀랐기 때문. 물이 너무 귀한 나라가 많기에, 우리나라처럼 좋은 물을 풍족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가 오염되지 않은 물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어떻게 해서든지 이런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조만간 물을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우리가 지금 마시는 건강한 수돗물이 있기까지 K-water의 숨은 노력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껴요.”
음식과 요리 다큐멘터리의 프로듀서로서 물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그는 K-water가 건강한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실시하는 250가지 항목에 이르는 수질 검사부터 균형 잡힌 미네랄 유지를 위한 과학적 토털 케어 서비스까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음식문화에 담긴 인생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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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인류 문명 탐색의 나침반이욱정 PD의 열정은 지금 ‘음식 문화’와 ‘요리’에 집중되어 있다. 국수로 시작된 그의 인류 문명 탐색의 나침반은 빵과 향신료, 고기 등으로 이어지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동서양을 넘나들며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그의 프로그램 안에 머물게 한다.
그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할 때부터 이미 자신만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었다.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특히 다른 생활권의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던 그는 자신이 탐색하고자 하는 낯선 호기심을 향해 어떻게 접근해나가야 할지 늘 고민했다.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운다든지, 그 사람들의 풍습을 현지인 입장이 되어 체험해보는 과정을 거치며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듀서로서 시야를 넓혀갔다. 입사 7년 차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방송학을 공부했고, <누들로드>가 호평을 받아 그의 이름이 사람들에게 알려질 즈음 휴직하고 영국 런던의 ‘르꼬르동 블루’ 요리 학교에 입학했다. 그에게는 이제 ‘요리하는 PD’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실제로 요리 프로그램 <이욱정 PD의 요리인류 키친>을 진행할 때는 직접 재료를 다듬어 음식을 만들기도 했다.

음식문화에 담긴 인생의 레시피이욱정 PD의 <요리인류 키친>은 그동안 이욱정 PD가 선보이던 정통 다큐멘터리가 아닌 교양 프로그램이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직접 말하고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즘 최대 관심사는 한식이에요. 5분 분량의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한식 영상 100편을 준비 중인데, 100개의 표제어를 정해 시청자가 좀 더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내고자 고민하고 있어요. 그보다 앞서 올 연말에는 닭고기와 관련한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부작 다큐멘터리로 소개할 <치킨>은 영화관 상영관에서도 개봉하면 어떨까 싶네요.”
음식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프로듀서인 그는 현재 자신의 모습이 막 오븐에 들어가기 직전의 반죽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오븐에서 꺼냈을 때의 또 다른 모습. 그의 방송이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 아직도 무궁무진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그가 차려놓은 다큐멘터리라는 요리에는 우리의 삶과 사랑, 더 나아가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녹아 있다.

음식문화에 담긴 인생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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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엄익순 사진 권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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