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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숨결 타고 샘솟는 물결 따라늦봄의 제주를 만나세요
늦봄의 제주를 만나세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제주. 여러 번 찾아도 질리지 않는 제주의 진정한 매력은 섬의 변화무쌍한 자연과 이를 슬기롭게 헤쳐온 전통과 역사에 있다. 선사시대 움막을 짓고 살던 사람들의 흔적을 좇아 그들이 자신들의 신을 만들고 사회를 일군 자취를 따라 특별한 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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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안 초소의 역할을 겸하는 망경루.
2 제주목사가 행정 사무를 보는 연희각.
3 군인들이 사무를 보는 영주협당.
4 화재 진압을 위해 연못을 만들었다.

훌륭한 덕을 닦아 정치 펼치는 제주목 관아제주목(濟州牧) 관아는 과거 제주도의 행정 중심지이던 관아의 터를 포함하는 사적이다. 오늘날의 행정 타운과도 비슷한 지역으로, 제주목 관아 시설은 총 58동 206칸 규모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행히도 제주목 관아는 관덕정을 제외하고 일제강점기에 모두 훼손되거나 철거되었지만, 1990년대 국가 사적 제380호로 지정하고 민관이 합심해 복원 사업을 벌였다.
제주목 관아에서 일제강점기 이후에도 유일하게 파손되지 않은 건물인 관덕정은 제주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병사를 훈련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며, ‘평소 마음을 바르게 하고 훌륭한 덕을 닦는다’는 뜻의 ‘사자소이관성덕야(射者所以觀盛德也, 활을 쏘는 것은 높고 훌륭한 덕을 보는 것이다)’에서 관덕정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관덕정은 제주 번화가에 위치해 시내에서 가장 쉽게 관광할 수 있는 유적지다. 제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어려 있는 관덕정의 복원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상처받은 제주도의 자존심을 회복한 역사적인 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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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명수이자 삶의 터전인 삼양 셋다리물.
2 여름에는 안전하고 시원한 물놀이터가 된다.
3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점.

바위틈으로 솟아나는 용천수 삼양 셋다리물돌이 지천에 널려 있고 바람이 많이 부는 것으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꼭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면 담수다. 제주도는 강우량이 내륙에 비해 많은 편이지만, 섬 지반이 대부분 현무암이기에 구멍 사이로 빗물이 흘러내려 담수가 귀한 편이다. 돌에 뚫린 구멍 사이로 스며드는 물은 해수면과 만나는 지점에 모여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바위틈으로 용솟음친다. 제주도에서는 용천수가 솟는 지역을 따라 마을이 발전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삼양동이 대표적인 경우다. 제주시 최동단에 위치한 삼양동은 제주시의 대표 수원지인 삼양 제1,2,3 수원지를 둘러싸고 형성되었다.
셋다리물은 10m가 채 되지 않지만, 과거에는 물의 위치마다 그 용도가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 맨윗물은 식수로 사용하고, 그 밑에서는 몸을 씻고, 그 아래에서는 빨래를 하는 식이었다. 바다로 흘러가는 물이지만, 생명수로 불릴 만큼 소중한 담수였기에 선조들은 그들 나름대로 원칙을 세우고 물을 대하는 예의를 갖춘 것이다.
삼양 셋다리물 용천수는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정도로 맑다. 수온이 1년 내내 10~18℃ 내외를 유지하므로 여름이면 담수 풀장으로 변신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가까운 바다를 바라보며 용천수에 발을 담그고 파도 소리를 들으면, 물 위에 서서 제주 늦봄의 기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용천수 따라 마을이 생겨나제주도는 생명수이자 관광자원인 용천수를 복원하고 유래비를 설치하는 등 용천수 보존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마을을 살리는 용천수를 찾아가보자.곽지과물 : 해수욕장 옆에서 나오는 용천수로, 노천탕으로 쓰일 만큼 규모가 크다.
섯물 : 어영마을을 대표하는 용천수로 현무암 돌담으로 주변을 단장해놓았다.
몰래물 : ‘모래에서 솟는 물’이라는 뜻으로 용다리물과 엉물을 함께 부르는 이름이다.
논짓물 : 제주 최대의 용천수로 알려졌으며, 예래생태마을에 있어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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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주또와 소천국의 자식들을 표현한 조각.
2 본향당을 지키는 나무와 돌로 만든 궷집.
3 소원을 담아 동백나무에 건 색색의 리본.
4 제주 느낌 물씬 나는 기념품 가게.
5 따뜻한 차 한 잔이 여행에 여유를 더한다.
6 유리 온실만의 포근함이 매력인 송당나무.

소원을 이뤄주는 신들의 고향 제주시 송당마을제주 송당마을은 제주 마을 신당의 원조 격인 신을 모시는 송당본향당의 소재지다. 송당본향당은 삼나무 숲이 울창한 당오름 북쪽 기슭에 위치하며, 해마다 네 차례 마을 사람들이 모여 마을제를 지내기도 한다. 송당마을이 ‘신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유는 농사와 가정을 돌보는 여신 백주또의 존재 때문이다. 서울 남산에서 태어난 여신 백주또가 이곳 제주도 송당마을을 찾아 소로소천국이라는 남자와 결혼했는데, 그들 부부는 378명의 자식을 낳고, 이들이 낳은 후손이 1만 8,000명의 당신이 되어 제주의 마을들을 돌보았다는 것이다.
송당마을은 오름을 체험할 수 있는 산책로가 유명하다.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언덕 같은 작고 둥근 산들이 눈에 띄는데, 이들이 바로 ‘기생화산’이라고도 부르는 소규모의 화산 오름이다. 송당마을은 제주도 내에서 가장 높이 위치한 ‘높은오름’을 포함해 18개의 오름이 존재해 제주도 내에서도 오름이 많은 동네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주민들이 중심이 된 주민 사업체가 주도해 ‘오름’과 ‘소원 비는 마을’을 테마로 하는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매주 토요일 송당마을을 찾으면 송당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구매할 수있고, 소원 빌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종이에 소원을 적은 후 동백나무에 걸고 비는 이벤트다. 실제로 송당마을 산책로에 자리한 동백나무에는 형형색색의 종이가 걸려 있어 신묘한 느낌을 안겨준다.

개성이 넘치는 작은 가게들 송당리의 카페와 식당제주의 전설을 품은 송당마을에 최근 사람들이 모이는 까닭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송당본향당 때문만은 아니다. ‘제주의 강원도’라고 할 정도로 작고 호젓한 마을 곳곳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저마다 개성을 뽐내고 있어 천편일률적인 프랜차이즈에 질린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송당리사무소를 개조해 쓰고 있는 1300K는 제주를 테마로 한 감각적인 소품으로 가득하다. 제주의 특징을 잘 살려낸 세련된 기념품을 찾고 싶다면 들러볼 만하다. 걸음을 조금만 옮기면 송당리의 이름을 널리 알린 주인공인 풍림다방이나 웅스키친 등 주인장의 온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은 가게들이 지척에 있다. 차를 타고 조금 더 이동하면 비밀의 화원을 닮은 송당나무가 자리한다. 이곳은 가드닝센터와 교육 농장을 겸하는 카페로, 전면 유리창이 시원한 복층 구조를 크고 작은 나무들로 채웠다.


글 편집실 사진 장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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