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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권역부문 곽수동 이사흐름을 읽는 리더, 모두의 롤모델
흐름을 읽는 리더, 모두의 롤모델

K-water 낙동강권역부문은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도시의 수만큼이나 대구·경북 맑은 물 공급사업, 부산 강변여과수 공급, 보 및 낙동강 하구둑 개방 등 다양한 물 문제를 안고 있다.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소통의 중심에 낙동강권역 곽수동 이사가 있다. 올해 처음 낙동강권역에 부임한 그는 지역의 물 문제뿐 아니라 직원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직원 이사회가 열린 대구 낙동강권역에서 그를 만났다.

당당함의 이유, 소통K-water는 지난해 권역별 통합물관리를 위하여 한강, 낙동강, 금·영·섬권역 등 우리나라를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의 자율성을 확대했다. 권역별 최적의 물관리 시스템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낙동강권역은 3개 권역 중 최장(510.4km)·최다하천(17개의 국가하천, 1,168개의 지방하천)이 소재하는 유역이다. 강원도 태백시에서 부산광역시까지 흐르는 낙동강의 특성상, 낙동강권역은 영남 대부분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넓은 지역을 아우르는 만큼, 낙동강권역은 K-water의 29개 부서를 운영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낙동강권역은 ‘즐겁게 樂(낙)! 힘차게 動(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낙동강권역 직원 이사회(이하 낙동 TALK TALK)를 진행했다. 낙동강권역 곽수동 이사를 주축으로 직원 대표로 선출된 직원 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낙동 TALK TALK은 직급과 세대를 넘어선 소통으로 유대감을 높이고 조직 문화 혁신 실행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 권역의 조직 문화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곽 이사는 “직원 이사가 된 것을 축하한다. 경영진과 편안하게 소통할 기회로,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통로로 직원이사회를 잘 활용했으면 한다. ‘이사’라는 직함을 맡은 만큼 회사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더 나은 K-water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해달라”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그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며 친근하게 한 발 다가섰고, 직원들은 “선후배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싶다” 등의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두 발 더 다가섰다. 곽 이사는 “낙동 TALK TALK에 참여해 함께 활동한 시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야기할 수 있는 만남의 시간을 만들어나가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흐름을 읽는 리더, 모두의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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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롤모델이 된 그때 그 신입지난 1월 낙동강권역 이사로 부임한 곽수동 이사는 1989년에 입사해 30년간 K-water에 근무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신입사원 때는 자금부에서 일했어요. 한 4~5년은 조직 문화를 익히느라 바빴죠. 선배들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갓 신입 티를 벗은 곽 이사는 1993년부터 16년간 예산 업무를 담당했다. “예산 업무를 맡을 당시에는 지금처럼 전산화되지 않았을 때라 온통 수작업이었다. 새벽에 퇴근하는 건 일상이고, 해 뜬 후에 퇴근한 적도 있다”라고 회상했다. 선배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는 신입사원이던 그가 어느새 30년이란 시간을 넘어 후배들의 롤모델이 됐다.
곽 이사는 앞에서 끌어줄 땐 확실히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줄 땐 든든하게 받혀주는 선배다. 그 기동력은 날카로운 판단력과 추진력 그리고 ‘하면 된다’는 의지에서 나온다. 그는 “선배들이 믿고 맡겨준 덕분에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도 최대한의 재량권을 보장하며 “능동적으로 일하라”고 조언하는 것이다.

흐름을 읽는 리더, 모두의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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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대담하게곽수동 이사는 K-water 대전 본사와 대구에 위치한 K-water 낙동강권역부문을 바쁘게 오가고 있다. 정신없는 하루 끝에 그에게 주어진 달콤한 휴식을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매일 걷습니다. 어디든 발길 닿는 대로 걸어요. 걷다 보면 상념이 사라지니까요. 속리산이나 계족산에도 자주 가는데 주로 혼자 갑니다.”
곽 이사는 책도 많이 읽는다. 그가 추천하는 책은 사마천의 <사기>.
“<사기>는 인물의 내면세계를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어 다양한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홀로 걷고, 산을 타고, 책을 읽으면서 내면의 나와 만나며 분주한 하루를, 한 주를, 또 한 달을 차분히 마무리한다. 그렇게 K-water와 함께한 지 어느덧 30년, 그리고 낙동강권역 이사로 부임한 지 이제 5개월 차. 곽 이사는 당장 눈앞의 성과보다는 낙동강권역의 단단한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낙동강권역은 지역 간 갈등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만큼 직원들의 절대적 헌신이 필요하죠. 본부뿐 아니라 오지 사업장, 현안이 많은 사업장 등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낙동강권역은 맑은 물 공급 사업, 금호강 계통광역상수도 비상 공급 시설 건설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물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또 친환경 수변 도시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 K-water는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낙동강권역 역시 그 명성에 걸맞게 움직일 것이다. 그 선두에는 즐겁게! 힘차게! 일하고 있는 곽수동 이사를 비롯한 약 1,600명의 낙동강권역 직원이 서 있다. 낙동강권역의 힘찬 도약을 기대해본다.



모두의 롤모델, 곽수동 이사가 꼽은Best 3
흐름을 읽는 리더, 모두의 롤모델

1
곽수동 이사는 1993년부터 16년간 예산 업무를 담당했다. 16년간 예산 업무를 담당한 것은 K-water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곽 이사는 “당시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타 기관보다 낮았던 인건비를 확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관련 서적 30여 권을 읽어가며 노력했다”고 담담히 회고한다. 그 결과 복지팀장으로 근무하던 2007년부터 2008년 동안 상여수당을 기본급으로 개편해 직원들의 복지 증진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2
2009년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K-water의 4대강 사업 시행이 결정될때, 예산국회팀장이던 곽 이사는 정부가 이자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조건을 성사시켰고, 6년이 지난 2015년 9월, 기획조정실장이 된 곽 이사는 끈질긴 협의와 설득으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사업 종료 시점의 4대강 투자비 상환을 위한 재정 지원 방안을 이끌어내며 4대강 사업을 마무리했다. 곽 이사는 “목표한 것은 반드시 이루어낸다”는 평소 좌우명을 바탕으로 주어진 업무를 무서운 추진력으로 수행해냈다.


3
1998년부터 1999년까지는 경상남도 사천에서 남강계통 광역상수도 2단계 사업의 보상 업무를 담당했다. 곽 이사는 보상 업무의 핵심은 “대상자를 직접 만나 그들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1명의 대상자를 20차례 이상 만나 설득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글 진주영 사진 장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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