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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공생하는 오슬로친환경 예술 도시로 거듭나다
친환경 예술 도시로 거듭나다
덴마크,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 그리고 노르웨이. 북유럽에 위치한 나라들은 깨끗한 환경과 수준 높은 복지로 많은 이에게 살기 좋은 곳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쾌적하고 살기 좋은 나라라는 이미지는 결코 노력 없이 얻어진 것이 아니다. 뭉크와 피오르, 노벨 평화상 등으로 유명한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어떻게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친환경 예술 도시로 거듭나다1 오슬로 시내 곳곳의 자연을 자유롭게 느끼는 오슬로 시민들.
2 공원 내 호수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3 트램,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이 가득한 오슬로 시내.
4 꽃이 흐드러지게 핀 오슬로 시내 풍경을 촬영하는 한 여행객.
5 해안부두에서 즐기는 달콤한 디저트 타임.

하얀 밤과 빙하가 매력적인 바이킹의 나라북유럽 식단, 북유럽풍 인테리어, 북유럽식 걷기 운동 등 북유럽은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다. 북유럽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도시 생활은 방문하고픈 여행지를 넘어 우리의 삶이 닮아 있었으면 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언급된다.
바이킹계 민족인 노르드인이 세운 노르웨이는 오래전부터 항만 시설을 갖춘 국가로도 알려져 있다. 북쪽을 일컫는 ‘nor’와 길을 뜻하는 ‘way’가 합쳐진 노르웨이(Norway)는 말 그대로 ‘북쪽으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다. 북쪽으로 북극해와 마주하고, 서남쪽으로는 북해가, 스칸디나비아 산맥 너머로는 스웨덴, 핀란드와 국경을 마주한다.
노르웨이의 해안은 피오르(fjord) 해안의 대표적인 예시로 꼽힐 만큼 길고 복잡하다. 전 세계 국가 중 캐나다 다음으로 해안선 길이가 길다. 노르카프, 트롬쇠 등의 도시에서는 백야를 볼 수 있으며, 빙하 또한 접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나라다.
노르웨이는 높은 산과 풍부한 수량 등 수력발전에 특화된 지형과 환경을 지녔다. 때문에 전기의 대부분을 수력발전으로 생산한다. 재미있는 점은 원유가 풍부한 산유국임에도 화력발전의 비중은 미미하며, 석윳값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국가에 속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기차나 자전거의 이용률도 높은 편이다. 이처럼 노르웨이가 친환경 북유럽 국가의 이미지를 갖추기까지, 그 이면에는 역사적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에 시달리다 ‘환경 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도시로 거듭났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천혜의 환경, 역사가 오래된 도시노르웨이 남부 해안에 위치한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Oslo)는 남북 약 40km, 동서 약 20km로, 면적은 약 454㎢이며 우리나라 남양주, 평택 등의 도시와 비슷한 크기다.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수도 중에서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며, 도시 전체에 신축 건물과 오래된 건축물이 공존한다.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치며 형성된 빙하 지형 피오르와 호수, 강과 섬이 곳곳에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오슬로 외곽에 위치한 녹지대인 노르마르카(Nordmarka)는 스포츠와 농업, 임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 및 개발 활동이 제한되는 청정 지역이다. 노르마르카의 70%는 사유지이지만, 환경 복원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엄격한 규제에 동의하며, 도시 내 녹지 공간을 철저히 가꾸어나가고 있다.

녹색길과 전기차로 이루어내는 교통혁명1960년대 오슬로에서는 자가용 판매 제한이 철폐되면서 자동차가 급격히 늘어났다. 소음과 공해, 교통사고 등 자동차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1993년에는 옛 시가지를 살리기 위한 오슬로의 ‘환경 도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도시를 관통하는 주요 고속도로를 외곽으로 옮기고, 3차로 도로는 2차로로 줄이면서 인도를 확장하고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강과 바다, 숲이 연결되는 녹색길(Greenways)을 조성하는 한편, 공원과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 공간도 조성했다. 휘발유 대신 하수를 처리하며 얻는 바이오 메탄가스를 이용해 공공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년 44톤 줄어들었다. 오슬로와 노르웨이 정부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각종 도로의 통행료, 주차비를 면제하고 버스 차선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들에게 전기차 구입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서울시가 도시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출연한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오슬로에 등록된 차 중 전기차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7.7%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노르웨이는 2025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운행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전기차 판매를 장려하고 있다. 그 밖에도 오슬로는 자동차 없는 구역을 늘리고 주차장을 자전거도로로 만드는 등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교통혁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오슬로의 상징적인 교통수단인 노면전차 트램은 오슬로 곳곳의 관광 명소를 연결함과 동시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도 의미가 남다르다.
친환경 예술 도시로 거듭나다1 바다와 하늘을 잇는 공간, 아스트룹 피언리 현대미술관.
2 아스트룹 피언리 현대미술관 정원 속 조각 작품.
3 피오르 해안에서 본 시청사 전경.
4 일렁이는 붉은 하늘이 인상적인 <절규>, 뭉크의 대표작.
5 오슬로 대표 관광지로 알려진 뭉크 미술관 내부.
6오슬로의 랜드마크, 바다 위 오페라 하우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의 고장오슬로는 전체적으로 관광지가 넓게 퍼져 있지만 오슬로 관광지는 대부분 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접근할 수 있다.
오슬로의 상징과도 같은 오슬로 시청사는 친환경 정책을 비롯한 시 행정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자 관광 명소로도 유명하다.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 평화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이 아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상하는데, 시청사 건물 1층 대형 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시청사는 왕궁과 의회 건물에서 멀지 않으며, 좌우 대칭형 건물로 해변에 위치해 피오르 해안을 감상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오슬로의 대표 건물이다.
오슬로 시청사와 더불어 오페라하우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곳은 깎아지른 빙하 침식지형인 피오르 해안의 지형적 특징에 착안, 디자인해 지은 건물이다. 오페라하우스의 외벽은 흰색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마감되어 해안가에 빙하가 떠 있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높이 15m의 유리 창문을 통해 오슬로항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 지붕에서 볕을 쬐며 책을 읽거나, 바다를 내려다보며 산책하는 오슬로 시민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오슬로 부둣가에 자리 잡은 아스트룹 피언리 현대미술관(Astrup Fearnley Museum of Modern Art)도 오슬로 시민들의 자연친화적인모습을 잘 드러내는 건축물 중 하나다.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 뉴욕 타임스 빌딩 등 유명 건물을 만든 렌초 피아노(Renzo Piano)가 설계한 만큼이 미술관은 대형 목선을 닮은 외관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채의 건물로 구성된 미술관 사이로는 바닷물이 넘실거리며, 작은 다리를 건너 두 건물 사이를 오갈 수 있다. 미술관 정원에 서는 다양한 조각 작품과 오슬로항의 유려한 경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는 오슬로 예술의 상징과도 같은 화가다. 최근에는 그의 대표작 <절규>의 배경인 일렁이는 붉은 하늘이 노르웨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독특한 자연현상인 ‘진주구름’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오슬로 시청사 2층에는 뭉크의 작품 가 걸려 있는 ‘뭉크의 방(Munch Room)’이 있는데, 시민들이 결혼 서약을 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또한 오슬로에는 뭉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개관한 뭉크 미술관이 있다.
오슬로의 자연환경과 예술은 시민의 삶에 녹아들어 그들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만든다. 자연 속 곳곳에 숨어 있는 예술의 도시, 그리고 친환경적 교통수단을 몸소 체험하고 싶다면 노르웨이 오슬로를 기억하길 바란다.

글 편집실 사진 장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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